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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임무/제3장 - 페나코니

스타레일 페나코니 - 3.1.8 북풍의 자장가

by 회색둥이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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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왕국에서 깨어나는 불편한 진실


🧭 주요 전개

  • 스텔레는 삼포의 꿈방울을 통해 ‘쓰레기의 왕국’이라는 은유적 세계를 체험하며 기묘한 존재들과 교류함.
  • 쓰레기통 사회의 혼란과 계급 구조 속에서 스텔레는 세 개의 ‘믿음의 증표’를 모아 왕의 자리로 초대됨.
  • 꿈세계 깊은 곳에서 스텔레를 기다린 왕 타탈로브는 사실 삼포였음이 드러남, 그러나 반디의 개입으로 꿈은 강제 종료됨.
  • 삼포는 페나코니의 진실, ‘좋은꿈’의 실체에 대한 폭로를 던지고, 반디에 대한 의심을 부추긴 채 사라짐.

🔥 핵심 포인트

  • 삼포의 꿈방울 / 쓰레기의 왕국 메타포
    이 꿈세계는 ‘이상적 사회’로 포장된 페나코니의 이면을 풍자함.
    쓰레기통 간 계급, 소외, 분열, 조작된 신화(타탈로브), 왕의 실체(삼포) 등은
    현실에서의 ‘좋은꿈’ 체제의 세뇌, 소비에 기반한 환상, 그리고 가짜 영웅 서사의 메타포로 기능함.
  • 스텔레 / 꿈과 자아의 경계
    하누 형제에서 쓰레기의 왕까지 연속적으로 역할을 부여받으며, 자아의 통제력을 잃고 꿈의 역할극에 빠지는 구조가 강화됨.
    이는 향후 기억, 감정, 현실을 뒤섞는 꿈세계 설계의 핵심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 삼포 / 진실을 비튼 조력자
    스텔레에게 정보를 주되 ‘연극처럼’ 연출하며, 그 진의와 정체가 여전히 불분명함.
    ‘진실을 말하는 광대’라는 전형적 반(反)권력적 메타 인물의 성격을 띠며,
    반디에 대한 의심을 유도하고 “너도 눈 뜰 준비가 되었냐” 는 메시지를 던짐.
  • 반디 / 진실의 열쇠 or 또 다른 가면
    스텔레와 함께한 꿈 투어의 안내자이자 친구였지만,
    삼포는 그녀가 거짓된 페르소나를 쓰고 있다고 지적함.
    이후 전개에서 그녀의 과거, 정체, 역할이 페나코니의 핵심 진실로 이어질 가능성 큼.

📖 스토리 전개


스텔레
(이건… 또 종이잖아?)

서적
《삼포의 조언?》
쓰레기의 왕이 되어라.
쓰레기봉투가 찢어진지 오래라 해도

선택지
무슨 뜻이에요?

삼포
(몰라, 내가 꿈꿀 땐 이런 곳에 온 적 없거든)

삼포
(사소한 부분은 신경 쓰지 말고——우선 밖으로 나가보는 게 어때? 대신 너무 놀라진 말라고!)


 


스텔레
(……)

반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선택지
쓰레기통 천지잖아!

???
드디어 오셨군요……

샤타나
반가워요, 깊은 꿈에 잠긴 분이시여……
전 샤타나예요——당신에게 조건을 제안하고 싶어요

선택지
샤타나? 나타샤 씨랑 어떤 관계죠?

샤타나
나타샤가… 누군가요? 처음 듣는 이름이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죠. 혹시… 「쓰레기의 왕」 타탈로브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는 제가 기다려온 왕이자, 세상 모든 폐자재의 목자셨어요. 왕좌에 앉아 겸손한 쓰레기통을 지지하고, 난폭한 쓰레기통을 제압하는 분이셨죠. 벨로보그의 초석이고, 우릴 견고히 하는 뚜껑이자, 우릴 강하게 하는 몸체였답니다……

하지만 한파와 함께 찾아온 천외의 물건이 타탈로브 님의 눈을 가려버렸어요. 그분은 더 이상 쓰레기통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세요. 가난한 쓰레기통은 고통받고, 충직한 쓰레기통은 수모를 당하고 있죠……

저희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쓰레기의 왕이 개과천선할 수 있도록 천화의 깃발을 들고 일어날 거예요. 하지만 저희끼리는 그 사악한 왕을 꺾지 못할 거예요. 그분이 저급한 소문으로 이간질을 해둔 탓에, 쓰레기봉투와 교감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부탁드릴게요. 이곳의 쓰레기봉투를 진정시키고, 쓰레기통과 협력할 수 있게 해주세요——그럼 나쁜 왕에게 대항할 수 있을 거예요

선택지
그러니까… 여러분이 합심하도록 도와달란 거죠?

반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샤타나
그럼, 계약 체결이네요

선택지
제가 뭘 하면 되죠?


샤타나
당신의 임무는 단 하나, 쓰레기통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믿음의 증표」 3개를 받아오는 거예요
그럼 당신은 새로운 왕이 되어 저희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킬 수 있게 돼요. 가세요. 깊은 꿈에 잠긴 분이시여… 사명이 당신을 부르고 있답니다



용감한 쓰레기통
타탈로브에게 당하는 건 이제 질렸어! 그의 보물 창고에서 자신의 물건을 되찾아야 해! 타탈로브는 탐욕스럽고 잔인하며, 우리 모두의 생계 물자를 빼앗아 갔어. 우린 반드시 이 문을 열어야 해!

선택지
문을 발로 찬다

용감한 쓰레기통
이상하다,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그렇다. 이건 자동 센서 문이었다. 단지 쓰레기통을 감지할 수 없었던 뿐이다
문이 열렸어…. 소문이 사실이라니. 넌 분명 타탈로브를 쓰러트릴 구세주야! 쓰레기의 신이 널 보내 폭군의 보물을 우리에게 뿌려주라고 한 거야!
아, 이렇게 통쾌한 적은 처음이야! 네가 타탈로브를 향해 반기를 일으키면, 나와 다른 억압당한 통들이 널 따를 거야!

당신은 흥분한 쓰레기통들이 「보물 창고」로 몰려들어 쓰레기봉투를 뜯어 쓰레기를 자신의 쓰레기통에 쏟아붓는 모습을 지켜봤다……



용감한 쓰레기통
타탈로브에게 당하는 건 이제 질렸어! 그의 보물 창고에서 자신의 물건을 되찾아야 해! 타탈로브는 탐욕스럽고 잔인하며, 우리 모두의 생계 물자를 빼앗아 갔어. 우린 반드시 이 문을 열어야 해!

선택지
문을 발로 찬다

용감한 쓰레기통
문이 열렸어… 소문이 사실이라니. 넌 분명 타탈로브를 쓰러뜨릴 구세주야! 쓰레기의 신이 널 보내 폭군의 보물을 우리에게 뿌려주라고 한 거야!
아, 이렇게 통쾌한 적은 처음이야! 네가 타탈로브를 향해 반기를 일으키면, 나와 다른 억압당한 통들이 널 따를 거야!

당신은 흥분한 쓰레기통들이 「보물 창고」로 몰려들어 쓰레기봉투를 뜯어 쓰레기를 자신의 쓰레기통에 쏟아붓는 모습을 지켜봤다…

엄숙한 쓰레기통
이방인, 여기 자네의 공정한 판결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쓰레기통
이건 전설 속의 황금 쓰레기입니다. 권력과 지위의 상징이죠. 가장 자격 있는 통만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우린 자신이 그 자격을 가진 통이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다투고 있는 것이죠

지혜로운 쓰레기통
그래서 저희는 독보적인 안목과 공정한 태도를 가진 제삼자가 대신 평가해 황금 쓰레기의 주인을 결정하고 이 오랜 분쟁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죠

엄숙한 쓰레기통
제게 황금 쓰레기를 주신다면, 당신에게 가장 큰 통을 채울 수 있을 만큼 무한한 부를 약속해 드립니다

지혜로운 쓰레기통
제게 황금 쓰레기를 주신다면 그 어떤 가득 넘치는 쓰레기봉투도 이길 수 있는 무한한 지혜를 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쓰레기통
제게 황금 쓰레기를 주신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쓰레기통, 즉 제가 당신의 동료가 되어 함께 비바람을 헤쳐나가드리죠

그럼…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선택지
내가 바로 황금 쓰레기에 걸맞은 자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당신은 황금 쓰레기를 차지했다. 확실히, 이렇게 작은 쓰레기통들 중… 당신처럼 크고 힘센 자가 어디 있겠는가?

지혜로운 쓰레기통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문제를 이렇게 쉽게 해결하다니……

아름다운 쓰레기통
그럼 가장 자격을 갖춘 통은 누구지…? 아니, 그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엄숙한 쓰레기통
이 이방인은 분명 지금 이 분쟁이 얼마나 가소로운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거겠지…. 당신은 행동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이건 저희의 추종과 동경의 상징하는 징표입니다. 부디 받아주세요!



(이 쓰레기통은 조용했다. 그의 통 뚜껑은 칠이 벗겨져 새하얀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길가의 쓰레기를 하나하나씩 세고 있었다. 때로는 한숨을 쉬고, 또 때로는 머리를 긁었다. 어떤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다)

쓰레기메데스
...자네도 날 비웃으러 온 건가? 아니면 또 지혜의 답을 찾으러 온 자인가?

선택지
왜 쓰레기를 세고 있는 건가요?

쓰레기메데스
말하자면 기네. 아주 오래전, 난 타탈로브를 화나게 했더네. 난 그에게 아무리 견고한 통치도 쇠퇴하는 날이 올 거라고 했어. 아무리 많은 쓰레기라도 다 셀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어떤 마디가 그를 화나게 했는지 모르겠군......
그에 대한 벌로, 그는 날 이곳으로 보냈어. 이 도시의 모든 쓰레기들을 다 세라고 했지. 그전까진 난 영원히 내 생각을 말할 수 없더군

선택지
「믿음의 종표」가 필요해요

쓰레기메데스
음...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통은 드물지. 내게 「믿음의 종표」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쓰레기산 속에 잃어버렸단네
종표가 필요하다면, 나랑 같이 처리하도록 하지. 이미 이 도시의 대부분 쓰레기를 셌다네. 이제 새로 온 이 쓰레기통 세 개만 남았어


![[Pasted image 20250504214246.png]]
(쓰레기통 왕국의 쓰레기는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품고 첫 번째 통의 뚜껑을 연다 )
(아쉽게도, 별다른 점은 없었다. Dr. 에드워드가 미처 디테일을 신경 쓰지 못했나 보다)



(이 쓰레기통에는 페이지가 찢긴 만화책이 있다. 타탈로브는 한때 용감한 통이었는데, 용기와 의지로 거대 폐품 괴물을 물리치고, 괴물의 입에서 인간 하나를 구출했다는 이야기이다.)
(타탈로브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그 인간은 자신도 쓰레기통이 되었다고 한다… 공포 이야기였다니)



(당신은 예상치 못한 물건, 완전체 침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쓰레기통에 누운 채로 당신을 마주봤다.)

선택지
「번식」의 잔당, 죽어라!

(사람들을 위해 나설 때가 됐다! 당신은 야구 방망이로 이곳이 「보존」의 왕국이라고 알려줄 것이다!)

깨어난 쓰레기통
누가 내 단잠을 방해한 거지?!



(굉음과 함께 「번식」의 재앙이 사라지고 세상이 정화되었다. 뜻밖의 재앙을 겪은 그 통도 자신의 꿈으로 돌아갔다. 고맙습니다, 무명객님!)



스텔레
(「믿음의 증표」 3개를 모았으니, 어서 가져다주자)



샤타나
음, 계약을 달성하신 것 같군요……
…드디어 이날이 왔네요. 그럼 출발할까요? 제가 왕좌인 「창조의 기둥」까지 데려다드릴 테니, 저희 일족의 미래를 지켜봐주세요……
그럼 성공을 빌게요



스텔레
(여기가 결전의 장소인가…. 왠지 심경이 복잡해)
(이건 너무 처참하잖아……)



스텔레
(…여기서 쓰레기의 왕이 날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나?)
(설마… 나 속은 거야?)


 

 

 

 

 

 

 

 


반디
잠깐만!!
너무 말이 안 되잖아요——?!



삼포
아아, 정말 아쉽네——스텔레(가) 어떻게 쓰레기의 왕을 처치하는지 궁금했는데……

선택지
타탈로브는 무슨…. 삼포 씨였잖아요

삼포
아쉽다, 아쉬워! 이렇게 깊은 뜻이 담긴 꿈이 반디 자매님 때문에 뚝 끊겼잖아……
...네가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어떤 표정일지 기대했다구

선택지
이 기묘한 꿈에 암시라도 있나요?

삼포
암시? 아니, 폭로라고 해야겠지……
「좋은꿈」에 관한 진실, 네가 찾던 게 그거 아니었어? 아름다움에 현혹되지 마. 안일함 속에서 맹목적인 사람이 만들어지는 법이니까
이 꿈방울이 지금의 페나코니와 닮은 것 같지 않아?
혹심을 품은 사람들이 협소한 무대에 올라서는 누구도 스포트라이트 받기를 원치 않는 듯 불쌍한 회색 털뭉치만 앞으로 밀어냈다고——
꿈세계는 집에 있는 욕조가 아니라 변화무쌍한 심해와 같아. 확실하게 얘기해두지. 반딧불에 현혹되지 마. 그런 녀석에게 진다면... 너에게 정말 실망할 것 같으니까

선택지
대체 무슨 소리에요?

삼포
정말 모르는 눈치네. 그럼 뒤를 돌아봐……
——봐, 그 자매님이 사라졌지?
말끝마다 자신이 페나코니 현지인이라더니, 전문가답기는커녕 잔재주만 부렸다고. 대체 정체가 뭘까? 지금까지 한 번도 저 자매님을 의심하지 않은 거야?
충고 하나 할게. 궁금한 게 있다면 어서 가서 직접 물어봐. 줄행랑 치기 전에 말이야, 하하
그럼 또 보자고, 친구. 절대 날 실망시키지 마



스텔레
(삼포 씨…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반디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걸까?)
(…우선 반디를 찾아가 얘기해보자. 아마 멀리 가지는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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