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으로 꾸며진 꿈의 도시, 그 속에서 일렁이는 그림자
🧭 주요 전개
- 반디와 함께 「황금의 순간」을 구경하며 페나코니 꿈세계의 환상적 일상을 체험.
- 꿈과 소비가 결합된 문화 속에서, 페나코니의 산업화된 환상과 사라진 기억의 흔적들이 엿보임.
- 공원에 도착한 반디가 갑작스레 행동을 멈추며, 누군가 스텔레를 미행하고 있다는 경고를 전달함.
- 반디가 묘사한 미행자의 외형이 등장하자, 기습적으로 ‘삼포’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킴.
🔥 핵심 포인트
- 페나코니 / 꿈소비 사회
페나코니의 현실은 소비와 꿈이 결합된 체계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진 공간.
유희와 접대가 당연한 것처럼 제공되지만, 그 아래에는 기억의 조작과 감시 체계가 내재함. - 반디 / 미행자 묘사
반디의 감각적 묘사 능력은 현실 이상으로 정밀하며, 단순한 현지 가이드 이상의 정체가 암시됨.
이 장면을 통해 스텔레를 노리는 세력의 실체 혹은 ‘개척자 감시’의 전개가 예고됨. - 삼포의 돌발 등장
야릴로-VI와의 연결고리인 삼포가 갑작스레 등장하며, Mar. 7th를 스텔레로 착각하는 듯한 이중적인 대사를 통해
단순한 코믹 이상의 정보 왜곡 혹은 기억 개입 가능성이 드러남.
📖 스토리 전개
반디
이쪽이야!
스텔레
(이번 기회로 이곳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반디
대부분 사람들이 꿈 여정을 시작한 후 처음 들르게 되는 곳이 바로 「오티 쇼핑센터」야! 이곳의 꿈세계 판매점은 아주 유명해
각종 사치품, 옷, 인기 장난감 가게뿐만 아니라 자동차 대리점도 있어——「알팔파 코인(알팔파 크레딧)」만 충분하다면, 원하는 걸 마음껏 살 수 있지
꿈에서 유통되는 이 물건들은 추가 서비스를 통해 현실로 「반출」할 수 있어. 하지만 자동차 판매점은 지금 반출이 중단된 상태라… 다음 기회에 구매하도록 해
쇼핑센터 바깥쪽은 광장이야. 따라와——내가 맛있는 걸 사줄게~
반디
여기야. 혹시 이런 말 들어봤어? 꿈에선 「배고픔」이 가장 귀한 향신료다!
이곳엔 시계 피자, 참나무 롤케이크, 알팔파 샐러드… 그리고 솔글래드까지 페나코니의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내가 사줄 테니, 마음껏 골라봐!
스텔레
역시 네가 최고야!
반디
헤헤, 고맙긴
반디
다 골랐어? 그럼 내가 계산할게
난 이곳 참나무 롤케이크가 제일 맛있더라. 그래서 매일 하나씩 사 먹어
선택지
지갑 사정은 괜찮아?
반디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만 먹는 거야……
먹으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반디
여기가 조금 전에 말했던 명품 가게야
좀 더 내려가면 황금의 순간 간선 도로인 글락스 거리고
반디
이쪽이야! 날 따라와
여기야! 내가 재밌는 걸 보여줄게~
(시계 소년의 속눈썹이 꺼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이건 정말 꿈세계에서 일어날 법한 일처럼 들린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반디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 그럼 휴대폰을 줘. 내가 찍어줄게~
반디
좋아, 잘 나왔네! 너 진짜 사진발 잘 받는구나?
???
짹짹! 살려달라찍! 제발 날 꺼내달라짹!
비록 시계 소년과 완벽한 사진을 찍었으나, 그 속눈썹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계속 호소하고 있다
눈썹은 계속해서 재잘거렸다. 누군가(당신)에게 불쌍한 자신을 구해달라는 것이다
???
짹짹! 안녕짹! 고마워, 아름다운 인간!
보답을, 해야겠지! 거대한 나무로, 가 봐! 내가, 멋진 걸, 보여줄게!
짹짹, 에헷~
귀엽고도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더니, 각진 새는 먼 곳을 향해 날아갔다
가기 전 「보답」을 언급한 듯하다. 하지만 우선 「큰 나무」라는 곳에 먼저 가야 한다
어쩌면… 그곳에서 그 새와 다시 만나, 그 「멋진」게 대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반디
시계 소년의 조각상이…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갑자기 왜 점프한 거야?
선택지
각진 새를 구해줬어
반디
각진 새라… 하지만 난 아무것도 못 봤는걸
음… 괜찮다면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여기서 별로 안 멀어. 날 따라와~
반디
저쪽에 있는 건물 보여? 저기가 바로 유명한 「극장」이야——페나코니의 또 다른 주요 랜드마크지!
외관이 좀 독특하지 않아? 현실에선 아스다나의 중앙 감옥이었던 곳이거든. 꿈세계에선 가족이 완전히 뜯어고친 덕분에 저렇게 화려한 페나코니의 극장이 된 거지
극장은 세워진 그 순간부터, 좋은꿈 세계를 위해 끊임없이 ≪조화의 송가≫를 연주하고 있어
기원마다 조화의 축제가 열리면, 가족들은 극장에 모여 페나코니에 영원한 축복을 가져다주는 「하모니 성가대」의 강림을 맞이해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황금의 순간 최고의 명당자리야! 봐, 여기 망원경도 있잖아! 조화의 축제 개막이 머지않았으니, 미리 와서 자리 잡는 걸 잊지 마
반디
그럼 이제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줄게
반디
이 앞은 솔글래드를 주제로 한 휴식 구역——「에이딘 공원」이야. 사람이 많으니 잘 따라와야 해
반디
여긴 황금의 순간 최대 규모의 공원이자 페나코니 소다수 문화의 상징이고, 저 거대한 소다수 병이 바로 솔글래드 본사 건물이야!
솔글래드의 시초는 감옥 시대에 유행했던 달콤한 물약이래. 소사 씨가 발명해서 소사수라고 불렀지. 훗날 우주 행상인 에이딘이 돈 냄새를 맡고 소사수 레시피를 사들였어
에이딘은 소사수에 탄산을 잔뜩 넣고 「솔글래드」라는 이름을 붙였어. 그리고는 솔글래드를 마시는 일이 새로운 생활방식이라는 「시럽주의」를 창시했지. 그렇게 지금의 성공 기적을 일궈낸 거야
그거 알아? 최초의 소사수 레시피 재료였던 꿈결초는 이미 멸종됐대. 그래서 지금은 페나코니의 꿈세계에서만 「원년 솔글래드」를 맛볼 수 있어
다시 말해 이곳에서만 「시럽주의」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지……
그녀는 갑자기 말을 멈췄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시선이 조심스러워지더니 당신의 미간을 향해, 아니면 당신 뒤의 어딘가를 향해 쏘아보는 것이 느껴졌다……
선택지
뭘 보는 거야?
반디
...더 늦기 전에 내가 이곳저곳 더 구경시켜줄게!
반디
이렇게 자신을 연주하는 악기들을 「좋은꿈 극단」이라고 해
페나코니의 꿈속엔 기억 물질의 영향을 받아 자의식을 가지게 된 물건이나 시설이 많아. 그것들은 가족의 길들임 끝에 손님을 접대하는 좋은꿈 극단이 되지
하지만 위험한 감정이나 기억의 영향을 받으면, 이리저리 날뛰는 「나쁜꿈 극단」으로 변하게 돼…. 본의 아니게 놈들과 마주친다면 꼭 근처에 있는 보안 요원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해
반디
앗, 저기 오락시설 관리자가 있어!
내가 가서 「에이딘 코인」을 받아올게. 그럼 원하는 오락 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거야!
반디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제 친구가 처음 페나코니에 와서 그런데, 에이딘 코인 좀 교환해주실 수 있나요?
관리자
물론이죠. 꿈세계 여권을 보여주시겠어요?
이름——스텔레…. 자, 여권과 코인을 받아주세요.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반디
코인은 총 몇 개인가요?
관리자
10개입니다. 이 정도면 페나코니의 다양한 오락 시설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반디
감사합니다! 스텔레, 어서 근처에 있는 오락기를 체험해보자. 목표는——코인 전부 소진하기야!
선택지
신나게 놀아보자!
반디
좋아, 신나게 놀아보자——
반디
어디 보자, 뭐부터 해볼까……?
처음 왔으니까 제일 간단한 것부터 해보자. 좋은꿈 퍼즐과 행운의 돌림판은 쉽게 즐길 수 있을 거야
반디
재밌게 놀았어, 스텔레?
꿈의 땅 페나코니 「황금의 순간」 말이야, 정말 멋지지 않아?
선택지
좀 슬퍼보이네…. 무슨 일 있어?
반디
슬프다기보단… 이 꿈세계가 너무 자애롭고 너그러워서 그래
이 세계는 바다처럼 넓고도 깊어. 존재감 없는 사람들도 편히 잠들 수 있을 정도지
…날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그 덕분에 네게 이 낙원을 소개할 수 있었어. 내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 해도 이 세계는 날 받아주려고 해.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어
선택지
현지인이라고 하지 않았어?
반디
맞아… 적어도 지금은 말이야……
스텔레, 조금만 다가와줄래? 좀 더——너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
반디
…혹시 페나코니에 혼자 왔어?
선택지
내 친구는 다른 꿈세계로 갔어
반디
아, 그렇구나……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너와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본 이유는……
…누군가 널 미행하고 있어서야
——돌아보지 마. 널 노리는 게 확실해. 갤러거 씨와 헤어진 이후로 계속 우릴 쫓아왔거든
네 친구일까 생각해봤지만, 왠지 아닌 거란 직감이 들어
키는 약 180cm. 오차 범위는 2cm 정도에 건장하고 운동을 꾸준히 한 것 같아. 보폭은 넓지만 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발걸음이 가벼워. 저 정도라면 발자국도 안 남겠지……
…보아하니 은밀한 그런 전투에 능숙한가 봐. 큰 손바닥에 비해 손가락이 길고 가는 걸로 봐선, 단도나 비수를 잘 다룰 것 같아……
혹시 지인 중에 이런 사람이 있어? 버건디 자켓에 초록빛 눈, 푸른 머리칼……
반디
앗… 이쪽으로 온다!
???
오, 내 충실한 고객——스텔레(이)잖아?
삼포
진짜 오랜만이야, 자기!
삼포
널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아이고, 이렇게 운이 좋아서야!
선택지
삼포 씨?
삼포
그래, 네 오랜 친구 삼포! 나 맞다고!
내가 와서 놀랐지? 이게 다 네 덕분이야——야릴로-VI의 문이 활짝 열렸거든!
반디
으… 이분은 누구?
삼포
아이고, Mar. 7th. 그새 날 잊은 거야? 내가 벨로보그에서 너희를 얼마나 도와줬는데……
선택지
Mar. 7th라니, 눈이 어떻게 된 거예요?
반디
…전 붓꽃 가문의 엔터테이너, 반디라고 해요
삼포
아, 그래 그래! 어쩐지——못 본 사이에 Mar. 7th가 많이 변했다 했어
반가워! 난 스텔레의 오랜 친구, 삼포야. 잘 부탁해!
선택지
반가워요!
삼포
하하, 어쩐지 점점 잘 통하는 것 같다니까!
반디
삼포 씨는… 페나코니에서 뭘 하고 계셨어요?
삼포
뭐? 하하, 재밌는 질문이네. 페나코니에서 뭘 하겠어? 이곳저곳 쏘다니고, 백일몽이나 꾸면서… 휴가를 즐기는 거지
아, 그러고 보니 마침 잘됐네, 친구! 모처럼 페나코니에서 만났으니 내가 이 근처를 구경시켜줄게
너희를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반디 자매님은 페나코니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더라고. 하지만 「어른의 오락」만큼은… 이 삼포 님이 한 수 위지!
반디
…어른의 오락이요?
삼포
내 말이 맞지? 자, 이 삼포 님이 어른의 세계가 뭔지 제대로 가르쳐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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