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의지로 그 결말에 도달해 봐.”
우주정거장은 종말 괴수의 위협에 무너질 위기에 처하고, 열차팀은 스텔레를 데리고 탈출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한 사람, 아브라함은 혼란 속에서 철학적인 독백을 이어가고,
스텔레는 미지의 존재, 에이언즈 ‘파멸’ 나누크와의 첫 대면을 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세계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존재가 직접 개척자에게 말을 거는 첫 순간이자,
플레이어가 “무작위의 구조자”가 아닌 의미 있는 존재로 선택받았음을 상징합니다.
“봐, 이미 널 눈여겨보고 있어.”
—나누크
🔍 핵심 포인트
- 종말 괴수의 습격
반물질 군단이 보낸 거대한 생체 병기.
헤르타가 만든 우주정거장조차 위협할 만큼 강력하며, 군단이 작정하고 침공에 나섰음을 보여줌. - 스텔레의 존재 의미
히메코는 스텔레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라 언급.
기억은 없지만, 스텔레가 세계를 바꿀 ‘열쇠’임을 암시함. - 에이언즈 ‘파멸’ 나누크와의 첫 조우
세계관 최상위 존재 중 하나.
말 없이 세계를 파괴하는 줄로만 알았던 나누크가 직접 말을 걸며,
스텔레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
이는 이후 펼쳐질 ‘선택과 의지’의 서사의 시작점이 됨. - “종착지로 가”
나누크가 스텔레에게 남긴 의미심장한 말.
운명적인 여정의 시발점임을 상징함.
📌 이번 장은 단순한 전투나 탈출이 아닌,
“플레이어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순간”입니다.
파멸, 예언, 선택——
모든 중심에 이제 당신이 서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
아브라함
가야 해, 도망쳐야 해. 이곳을 떠나야 돼……
아브라함
아니, 도망칠 수 없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도망칠 수 없어……
아브라함
봐봐, 장애물 판별 장치가 142856건의 공격을 기록했고 다음은 142857이야!
난 이 절망적이고도 아름다운 주마등을 보고 내 인생의 주마등도 마지막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어……
선택지
좋아질 거예요
아브라함
모두가 다 「좋아질 거예요」, 「계속 이렇게 불운하진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지……
부정과… 긍정….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야
선택지
사람은 다 죽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아브라함
「사람은 다 죽지만, 지금은 아니에요」라…. 이 얼마나 철학적인 말인가.
맞아,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지금이 「삶」의 순간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
기운 차릴게, 고마워, 마음씨 좋은 친구여
아스타
서포트 캐빈의 배리어가 얼마 버티지 못할 거예요, 최대한 빨리……
이곳은… 얘게… 맡기……
최대한… 빨리……
히메코
…통신이 끊겼어
단항
돌아갈까요? 덫불이자면 저건 종말 괴수로 군단이 천체에 대항하기 위한 병기예요
히메코
이 우주정거장은 헤르타 씨가 만들었어. 절멸 대군이 손을 쓰지 않는 이상, 여긴 큰 문제 없을 거야
Mar. 7th
그, 그래도 이렇게 도망가는 건 좀 아니죠……
단항
종말 괴수는 배리어를 손쉽게 찢을 수 있고, 헤르타 씨가 없는 이곳의 방어 시스템은 반물질 군단에 대항하기 취약해
군단은 에이언즈 나누크의 축복을 받았지. 작정하고 왔을 테니 이곳 사람들은 절대 방어할 수 없어
히메코
그러니까 우린 이곳을 떠나야 해——스텔레도 같이 말이야
단항
스텔레?
그럼요…. 그녀가—중요한 역할인 거죠?
히메코
그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야——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단항
…그렇다면, 자, 이제 어떻게 하면 돼요?
히메코
이곳은 점검 연구원이 일하는 서포트 캐빈으로 가장 가까운 플랫폼과 이어져있어. 그곳으로 가서 웰트랑 합류하자
Mar. 7th
웰트 아저씨? 아저씨도 왔어요? 열차에 남아있는 거 아니고요?
단항
은하열차의 블랙박스에 우리 행적이 바로바로 기록되고 있거든. 우주정거장에서 그렇게 큰 소란이 있었으니 눈치 못 챘을 리가 없지
히메코
음, 웰트라면 분명 이곳으로 오고 있을 거야
지금은 종말 괴수뿐이라 어떻게든 상대할 순 있지만, 「파멸」의 사도까지 온다면……
선택지
「파멸」의 사도요?
히메코
일단 서둘러 이곳을 떠나자, 설명은 나중에 해 줄게
히메코, 단항
Mar. 7th!!!
나누크
움직일 시간이야
스텔레
도대체 이게......
나누크
종착지로 가
스텔레
누구야....?
나누크
네 의지로 그 결말에 도달해 봐
봐
이미 널 눈여겨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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