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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임무/제2장 - 선주 「나부」

선주 「나부」 - 2.1 바람 따라 즐기는 선경 - 2.1.3 알현, 장군의 전략

by 회색둥이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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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은인님들~ 일찍 오셨네요. 어공 님이 사진궁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세요

Mar. 7th
넌 안 가?

정운
여러분의 상황은 조타수님께 전해드렸으니 굳이 따라가진 않을게요~


항무관
...예, 어르신

어공
피해 자료는 경원 장군님께 보고하고, 태복사 사람도 불러오거라. 이 사달이 났는데 태복사에서 수수방관해서야 쓰나...

어공
「은하열차」 승객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
너희가 여기 온 이유는 정운이 자세히 보고했어. 본디 내 직책에 여행객 접견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하나 너흰 스텔라론에 대해 알고 있고 또 「나부」를 돕겠다고 했으니, 대면할 기회를 주는 게 도리일 테지...
그리고 친히 거절하겠다

선택지:
이유가 뭐죠!

어공
고작 스텔라론일 뿐이고, 연맹에는 익숙한 물건이며 대처 방법도 있어. 선주는 팔천 년간 하늘을 날며 위기의 순간을 수도 없이 봐왔지. 이번 재난이 까다로운 건 사실이나, 선주는 손수 처리할 여력이 있으니 외부인의 힘을 빌려 재앙을 수습할 필요는 없다

웰트
멀리서 온 손님들은 이 일에 말려들 필요가 없지....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좀 되려나?
현재로서는 스텔라론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건 아닌 것 같더군요
제때 위치를 찾아 저지하면, 침식된 공간이나 오염된 사람들을 되돌릴 수 있죠
우린 스텔라론의 재앙을 막아봤습니다. 이번에 온 것도 여러분께 힘을 보태기 위해서고요

어공
난 분명히 뜻을 밝혔다. 이건 선주 연맹의 내부 사정이니, 은하열차의 도움은 사양하지. 존중의 의미로 특별히 너희를 직접 만나 최종 결정을 전하는 바이며,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야

웰트
하지만...

Mar. 7th
웰트 아저씨, 됐어요. 연맹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다는데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잖아요. 그냥 가요

어공
아니, 갈 수는 없어

Mar. 7th
...네? 그게 무슨 뜻이죠?

어공
「나부」에서 스텔라론이 발견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별뗏목의 바다는 전면 봉쇄됐고 누구도 떠날 수 없어... 너흰 이 일을 어떻게 알았고, 또 이 모든 일이 스텔라론과 관련됐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는 거지?
별뗏목의 바다에 있는 출입 기록을 확인한 결과, 얼마 전 누군가가 시스템을 해킹해 옥계의 문을 열고 함선의 입항을 안내했어. 그게 바로 너희, 은하열차였고...
그자의 해킹 실력은 무척 뛰어났어, 도발하듯 일부러 인장을 남겼더군——스텔라론 헌터의 일원, 「은랑」이었지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할 생각일까?

선택지:
......

어공
앞서 말한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 너흰 천박사를 떠날 수 없다

???
어공, 그렇게 무서운 얼굴할 것 없네. 이 소문이 퍼지면 온 은하계가 선주 연맹의 손님 접대를 비웃지 않겠나?


어공
경원 장군님...!

경원
은하열차가 스텔라론 헌터와 한패일 리가 없지. 그들은 견원지간일세
대화를 방해하는 결례를 범했군. 「나부」의 운기 장군, 경원이라고 하네

어공
장군님, 이건 나부의 내부 사정입니다...

경원
그래, 그렇지, 내부 사정... 조타수 어공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미안하게 됐군. 「나부」에 스텔라론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대들의 호의는 사양해야겠어. 이건 선주의 문제이니, 우리가 해결하는 수밖에
하지만, 이렇게 온 손님을 빈손으로 돌아가게 할 순 없는 노릇! 「스텔라론」에 관한 일은 열차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지만, 그대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네! 자, 이쪽으로!


경원
은하열차… 소문으로 익히 들어 동경해오던 참에 이렇게 만나니, 참으로 기쁘군!

선택지
참으로 기쁘네요!

웰트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로 찾으셨나요?

경원
흠, 그대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네. 수일 전, 우린 선주의 요충지에 침입한 스텔라론 헌터를 체포했지. 이름은 「블레이드」라고 하더군
블레이드를 심문하는 동안, 태복사… 그러니까 선주의 정보를 추단하는 부서에서 선주에 숨어 있는 그의 동료 「카프카」가 보낸 통신을 감청했어. 그리고 통신 상대는 바로……

선택지
……

웰트
……

경원
그대들과 스텔라론 헌터의 관계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네. 태복사는 그대들이 스텔라론 헌터와 한패일 것이라 확신하지만… 난 그럴 리 없다고 못 박았지! 은하열차는 정의롭고 용감하기로 명성이 자자한데, 어찌 그런 도적떼와 한패가 되겠나?
해서, 그 통신은 필히 화근을 만들려는 스텔라론 헌터의 악랄한 계략이라 생각하네

경원
선주는 「스텔라론」의 재앙을 해결할 방법이 있어. 하나 재앙 수습엔 시간이 걸리고 운기군의 주력 부대를 투입해야 하지. 카프카가 선주에 숨어있다단 우환이 될 것이 뻔하니 우린 이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지
스텔라론 헌터가 그대들을 나부로 유인했으니, 우린 상황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네. 난 장군의 신분으로 그대들이 선주에서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줄 테니, 행방이 묘연한 카프카를 유인해 단번에 포박해보게
그럼 스텔라론 헌터가 그대들에게 뒤집어씌운 누명을 벗을 수 있고, 헌터가 선주에 잠입한 목적, 그리고 폭발한 스텔라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지 않겠나. 열차팀은 어떻게 생각하지?

웰트
…스텔레, 네 생각은 어때?

선택지
하지만 이 여정의 목적은 「스텔라론」이에요

경원
유감이지만, 외교와 관련된 일은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수밖에 없네. 하지만 헌터를 체포해 스텔라론을 투하한 목적을 알아낸다면, 그 또한 「스텔라론」과 관련된 일에 큰 도움을 준 셈이지
진심으로 도와준다면, 「나부」도 진심으로 보답하지

웰트
…알겠습니다

경원
다행이군, 약조하겠네. 그럼 어공을 시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그대들을 도울 일손을 선발하도록 하지
선주에 머무르는 동안 천박사와 운기군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사양 말고 말해주게

웰트는 당신에게 몰래 제스처를 보였다. 지금부터는 열차팀의 대화 시간이다.


웰트
경원이라는 사람은… 결코 단순하지 않아

선택지
이상한 부분이 있나요?

웰트
그 정도는 아닌데,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어
……
그래! 이상한 부분이 있었어, 사소한 일이긴 하지만, 「블레이드」에 대한 언급을 일부러 피했지!
운기군이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를 체포했다면, 그걸 단서로 카프카를 체포할 수 있을 텐데. 굳이 우리에게 카프카를 「유인」해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잖아?
선주는 「스텔라론」의 재앙에 외부인의 개입은 필요 없다고 했는데 왜 하필 「스텔라론 헌터」와 관련된 일은 이렇게 관대한 거지?

선택지
우릴 미끼로 삼으려는 속셈이네요…

웰트
맞아, 내가 떠올릴 수 있는 합리적인 해석은 하나밖에 없어. 「블레이드」의 체포 여부를 떠나, 적어도 현재로서는 「블레이드」가 선주의 통제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커
그러니 스텔라론 헌터를 유인하기 위해 카프카와 관련이 있는 우리가 미끼로 필요한 거고
그래서 빙빙 돌려 우리한테 도움을 청한 거지. 다른 사람들이 「블레이드」의 탈출을 알아서는 안 되니까!
이걸 알아차렸으니, 이제서야 우리가 사건의 핵심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 같군


경원
태복, 대화는 다 들었겠지? 어떻게 생각하시나?

부현
생각이요? 「천도는 분명하나, 사람의 마음은 심오한 법」. 저들의 길흉이라도 점쳐볼까요?

경원
그건 됐네. 은하열차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건 확실하니 그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따질 필요가 없어. 물고기는 미끼를 물었고, 잡아 올렸으면 된 거지

부현
그건 제 제안이었죠, 장군

경원
그래, 현명한 부현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야. 이 이후의 모든 건 자네만 믿겠네

부현
흣, 그럼 이만 장군 자리에서 물러나시지요

경원
아직은 때가 아니세, 변수가라도 생긴다면 장군 자리에서 처벌을 받아야지 않나. 이대로 무책임하게 자리를 내놓을 순 없어. 그건 부현을 해하는 일이지

부현
진작 스텔라론 헌터를 제게 맡겼다면 이런 고민은 안 하셔도 됐겠죠

Mar. 7th
대체 무슨 생각이신가요? 장군! 설마... 일부러 놓아준 건 아니죠?!

경원
나? 내가 부현처럼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운기군의 감시망이 뚫렸으니 내 책임일세

부현
흠, 이해는 갑니다. 선주에는 이런저런 업무가 많으니 모두 다 신경을 쓰시지는 못하시겠죠. 제가 장군을 돕지 않았다면……

그나저나 다음 「6각료」 회의에선 절 장군의 후임자로 추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실 수 있는 거죠……?

경원
그럼, 물론이지. 알겠네.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이만 가야겠군. 나머지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부현한테 일임하지
선주의 골칫거리, 책상에 쌓인 문서, 화단의 잡초. 이 세 가지는 아무리 노력해도 깨끗하게 해결이 안 되는군

연경
장군, 부 태복이 장군님의 자리를 이어받고 싶어 한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경원
능력이 있는 건 사실이네, 성격은 조금 더 다듬어야겠지만. 그 불같은 성격이 다듬어 진다면 은퇴를 생각해 봐도 좋겠지

연경
스텔라론 건은 그닥 번거로운 일도 아닙니다. 도망친 사람은 다시 잡아 오면 그만이죠. 명령만 내리시면 이 연경이 장군님의 근심을 덜어드릴게요

경원
마음이 급한 것도, 네가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잘 알고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야. 「검술의 일인자」가 되려면 함부로 폭력을 써서는 안 되는 일이지, 중죄범과는 무기로 싸워선 안 돼

연경
설마 제가 그 「블레이드」라는 녀석한테 질까 봐 그러시는 건가요?

경원
조금만 참고 인내하라는 뜻이란다, 연경. 선주를 다스리는 건 검술과는 달라서 천천히 움직여야 일을 그르치지 않지. 게다가 이 장기판의 흑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

경원
의문점이 있고 그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이 장기판은 내내 대치 상태일 테지. 그 의혹은 바로 「스텔라론」이고
스텔라론은 어떻게 사람들의 이목을 피한 걸까, 어떻게 천박사의 검사와 태복사의 추측을 피한 걸까? 어디에 배치된 걸까?

연경
스텔라론 헌터 두 명을 전부 체포해 부 태복한테 넘기고 심문하는 게 제일 빠른 방법 같습니다

경원
그 일은 열차의 손님들한테 부탁했어. 급할 거 없으니 사태가 안정되면 자연히 네가 나설 차례가 올 테지

경원
넌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고 너한테 맡겨야 안심이 되는 일들도 있다. 연경아, 너한테 맡길 심부름은……

경원
녀석……

경원
다 내 잘못이지, 아이는 집안에만 있으면 사고를 치기 마련인데. 「갑 속에 오랫동안 물을 가뒀으니, 언제쯤 서슬을 드러내려나?」 … 허허……

경원
이번 패배로 자신감이 팍 꺾일까 걱정이군, 허허…


정운
여러분 어공 어르신과 할 얘기가 많이 남은 것 같네요

정운
먼저 바람 좀 쐬러 갈테니, 대화가 끝나면 절 찾으러 항구로 오세요~


정운
휴, 어공님께서 여러분의 안내 임무를 제게 맡기셨어요
소녀, 은인분들과 참 연이 깊나 봅니다
천박사에서 「세신 객잔」의 방을 예약했어요. 볼일 다 마치시면 저와 함께 객잔에서 차 한잔하시며 잠시 쉬었다 가세요

선택지
수고가 많네...

정운
아닙니다, 어공님을 다시 만나 뵙게 되면 좋은 말 좀 부탁드려요. 그게 제일 큰 위로죠. 전 제 운명을 받아들였답니다


Mar. 7th
문을 통과하는 순간 몸이 갑자기 가벼워진 거 같은 느낌이었어!

선택지
나도 그랬어!

웰트
중력에 변화가 생겨서 그래. 워프하는 순간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지

Mar. 7th
흠, 괜히 좋아했네. 꾸준한 운동이 드디어 빛을 본 줄 알았다고

웰트
선주의 과학 기술은 무척 뛰어나. 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공중 부두에 진입하고부터 우린 인공 생태계에 들어온 것 같네
그 증거는 하늘에 있어

선택지
이상한 구름이네요...

Mar. 7th
하늘에 저렇게 큰 별이 있는데, 이 와중에 구름을 신경 쓴다고?

웰트
맞아. 선주처럼 질량이 거대한 우주선은 행성에 가까워지지 않도록 항해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 중력에 휘말릴 위험이 있거든
이곳의 하늘은 만들어진 경계일 거야. 늘 어두컴컴한 우주 공간만 보면, 우울증이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까 봐 취한 조치일지도 모르지... 정말 흥미롭군
선주 사람들은 대체로 수명이 아주 길다고 들었어. 심리적 건강도 무척 철저히 관리하겠지... 그러니......

선택지
웰트 씨는 모르는 게 없네요

Mar. 7th
웰트 아저씨랑 같이 여행할 때, 인내심만 잃지 않는다면 아저씨는 모든 걸 한 번쯤 죄다 분석해줄걸

웰트
그래, 그래. 이쯤 할게


Mar. 7th:
객잔 간판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줄음이 쏟아지네

선택지: 아직 날이 어두워지지도 않았어

Mar. 7th:
하루종일 바쁘게 뛰어다닌 거 같은데 왜 아직도 날이 안 졌지? 사진궁에서도 한참을 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아까 어공이 미간을 찌푸릴 땐 완전 무장한 병사들이 튀어나와서 우릴 감옥에 가둘 줄 알았다니까
거물을 상대하는 건 괴물보다 더 피곤해……
아, 나, 난 어공 님을 헐뜯는 게 아니라……

정운:
걱정 마세요, 소녀는 입이 가벼운 사람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부하로서, 어공 님을 위해 한마디 해야겠네요. 지금 나부는 곳곳에 위기가 도사리고 있고 어공 님이 거느린 천박사가 선주 관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니, 경계는 그분께서 마땅히 하셔야 할 일이랍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어르신은 그렇게 매정하신 분이 아니세요

정운:
어르신은 과거 선주 운기군의 뛰어난 비행사였다고 해요~ 화끈한 성격에 엄청난 실력으로, 웃음이 많은 유쾌한 분이셨죠
하지만 세월은 덧없는 것이니, 결국 정에 비행사는 화끈한 성격을 내려놓고 천박사를 관리하는 수장이 되어 귀찮은 일들을 빈틈없이 처리하게 됐어요
그렇지 않아도 어공 님께서 여러분께 세신 객잔의 안채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잘 챙겨드리라고 단단히 이르셨어요. 그러니 이곳에서 편하게 지내면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기시죠~ 그래야 선주도 손님 접대를 제대로 한 셈이니까요
또한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사장님께 말해 천박사 앞으로 달아두라고 하셨답니다

선택지: 「천박사 앞으로 달아둘게!」

Mar. 7th:
선주에 도착해서 들은 말 중에서 가장 친절한 말이야!

웰트:
크흠, 이렇게 친절하고 열정적인 분을 만났으니 충분히 즐기지 않으면 큰 실례겠지? 웰트 아저씨, 맞죠?
그것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군. 조타수 어공이 우리의 개입을 극구 거절하던데, 천박사는 카프카의 행방에 대한 단서가 있는 건가?

정운:
은인님, 대단한 통찰력이시네요. 용의자는 무척이나 교활해서 통신 시간도 귀신같이 딱 맞춰 정확한 위치를 알아낼 수 없었어요
하지만 태복사가 일말의 단서를 찾아내긴 했죠

카프카:
좌표는 여기야, 모든 건 너희의 결정에 맡길게
추구하는 목표는 전혀 달라도 별의 궤도는 결국 만나게 될 거야, 그럼 이만

선택지: 특별한 점이라도 있어?

정운:
은인님, 그녀의 말에 정신 팔리시면 안된답니다

정운:
음성 너머로 어떤 장치가 운행되고 있는 소리가 들려요

Mar. 7th:
아, 이 단서가 있으면 상황은——달라질 게 없구나! 선주는 우주선이라고! 기계 장치 같은 건 곳곳에 널려 있어!

정운:
Mar. 7th 님,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이 소리는 특별한 소리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공조사에선 노래의 선율에 높낮이가 있는 것처럼, 모든 기계의 소리가 조금씩 다르다고 했죠
장군님께서 장인들을 불러 소리를 비교한 결과, 카프카의 배경음이 「회성항」이라고 불리는 조선 시설의 소리라는 걸 발견했어요
여러분은 푹 쉬시면서 기력 좀 보충하세요. 그리고 준비가 끝나면 도둑을 잡으러 가는 거죠, 그땐 은인님들만 믿을게요~


웰트:
다들 조금 쉬어줘. 스텔라론 헌터 카프카를 추적하는 건 힘든 싸움이 될 걸세

Mar. 7th:
참! 스텔레, 열차팀에 있는 사람들한테 무사하다고 연락하자~
특히 단항한테! 헤헤, 먼저 단항한테 뭐 하는지 물어봐, 그리고 여긴 엄청 재밌다고 말해주자고!

선택지
(단항한테 문자를 보낸다)


스텔레
어이, 뭐하고 있어?

메시지 전송에 실패했습니다

스텔레
괜찮아....?

메시지 전송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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